‘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데얀(31·서울)이 K리그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
데얀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32라운드 전반 40분과 후반 12분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싸이의 말춤 세리머니로 3-2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럴만도 한 게 어느새 시즌 24골로 기세가 무섭다. 2위 몰리나(서울·16골)와 3위 이동국(전북·15골)과의 격차도 8~9골로 단연 독보적이다.
득점왕에 오르면 역대 최초 2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데뷔 5시즌 만에 득점왕(24골)에 올랐다. 이기근(1988·91년 포철), 윤상철(1990·94년 LG), 김도훈(2000년 전북·03년 성남)이 두 차례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2년 연속 차지한 적은 없다. 남은 경기는 12경기로 지금 페이스라면 그의 2연패는 따놓은 당상이다. 2003년 시즌 기록했던 김도훈의 단일 시즌 최다골(28골)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데얀은 현재 경기당 0.77골을 기록, 산술적으로 12경기에서 9.24골을 보탤 수 있어 33.24골까지 가능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데얀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32라운드 전반 40분과 후반 12분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싸이의 말춤 세리머니로 3-2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럴만도 한 게 어느새 시즌 24골로 기세가 무섭다. 2위 몰리나(서울·16골)와 3위 이동국(전북·15골)과의 격차도 8~9골로 단연 독보적이다.
득점왕에 오르면 역대 최초 2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데뷔 5시즌 만에 득점왕(24골)에 올랐다. 이기근(1988·91년 포철), 윤상철(1990·94년 LG), 김도훈(2000년 전북·03년 성남)이 두 차례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2년 연속 차지한 적은 없다. 남은 경기는 12경기로 지금 페이스라면 그의 2연패는 따놓은 당상이다. 2003년 시즌 기록했던 김도훈의 단일 시즌 최다골(28골)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데얀은 현재 경기당 0.77골을 기록, 산술적으로 12경기에서 9.24골을 보탤 수 있어 33.24골까지 가능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9-25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