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

손연재 “리듬체조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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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을 통해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리듬체조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에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오른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FILA), 손연재 후원 협약식’에 참석했다.

2009년부터 손연재를 후원해 온 휠라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에게 의류와 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손연재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휠라 2012 가을/겨울 시즌 광고에 출연할 계획이다.

휠라에 감사의 말을 전한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지난 27일 태릉선수촌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아 가벼운 운동과 통원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손연재는 “특별히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올림픽 때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체력적 측면 등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 한국에서 쉬면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훈련량을 늘리기보다는 일단 몸을 추스르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여러 준비들을 하는게 가장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했던 종목을 일부 수정해 올림픽에 나섰고, 곤봉과 리본은 올해 초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었다.

손연재는 “내년 시즌에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은 확실하나 전 종목을 바꿀지는 코치와 상의해야 한다”며 “후프나 볼 종목은 2011시즌에도 같은 음악을 사용했기 때문에 바뀔 것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뿌듯했다는 손연재는 “지금의 관심이 끝이 아니었으면 하고 후배들도 앞으로 많이 발전할테니 계속해서 리듬체조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손연재는 10월 대구 전국체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인 뒤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러시아에 주로 머물면서 11월에는 이탈리아 초청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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