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장…박주영은 교체명단도 제외

지동원 결장…박주영은 교체명단도 제외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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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첼시와의 런던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스날은 21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0승5무10패(승점 65)를 기록한 아스날은 4위 토트넘(17승8무8패·승점 59)과의 간격을 6점 차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4,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 뉴캐슬(17승8무8패·승점 59)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며 순위싸움에 불리한 입장이던 아스날은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경쟁에서 한숨 돌렸다.

지난해 10월 원정경기에서 첼시에 5-3 승리를 따냈던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역대 전적에서 61승45무44패로 계속된 우위를 점했다.

판 페르시와 시오 월콧,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부상으로 빠진 미켈 아르테타를 대신해 애런 램지가 로시츠키, 알렉스 송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바카리 사냐-로랑 코시엘니-토마스 베르마엘렌-키어런 깁스가 포백을 이뤘다.

라이벌전이라는 점 말고도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이 걸린 한 판이 걸린 만큼 양팀은 전반전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첼시는 미드필더를 맡은 마이클 에시앙, 오리올 로메우까지 적극 수비에 가담시키며 견고한 수비벽을 쌓았고 아스날은 좀처럼 뚫지 못했다.

각각 유효슈팅을 3개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허비했다.

후반에도 전반전과 같은 비슷한 양상이 전개 됐다. 아스날은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적인 패턴을 꾀했다.

아스날은 후반 15분과 18분 월콧과 로시츠키를 빼고 제르비뉴와 아부 디아비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적으로 작전은 실패했다. 중원에서 아스날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첼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스날은 후반 막판 계속해서 첼시를 압박했지만 소용 없었다. 경기를 장악했지만 원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7분 상대 수비벽을 허무는 송의 스루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른발에 걸려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판 페르시는 3분 뒤 제르비뉴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슈팅까지 날렸으나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열린 선더랜드와 아스톤빌라와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는 양팀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지동원(21)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1승11무13패(승점 14)를 기록한 선더랜드는 5경기 연속 무승행진(4무1패)과 함께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선더랜드 공격진의 득점포는 침묵을 지켰다. 후반 29분에는 벤트너가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 돼 아쉬움을 남겼다.

라르손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문전으로 돌파하던 벤트너는 논스톱 슛을 날렸지만 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후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한 결국 양 팀의 노력은 무위에 그쳤고 0-0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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