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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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 제압… 득점왕 경쟁 가세

몰리나의 두 골을 앞세운 FC서울이 홈 2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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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왼쪽·FC서울)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3라운드 후반 33분에 상대 골키퍼 최현을 따돌리고 있다. 몰리나는 이 공을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연결했고 서울은 2-0으로 승리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몰리나(왼쪽·FC서울)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3라운드 후반 33분에 상대 골키퍼 최현을 따돌리고 있다. 몰리나는 이 공을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연결했고 서울은 2-0으로 승리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6분과 33분 터진 몰리나의 연속골로 대전을 일축했다. 전반 10분 데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후반 6분 몰리나가 미드필드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된 데 이어 27분 뒤에는 하대성이 배달한 공을 역시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또 흔들었다. 시즌 3, 4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전날 두 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수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선포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대전은 도전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팀이어서 평정심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선수들이 투쟁적인 모습으로 헌신하며 주문을 지켜 줘 고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전 “맞고만 오지 말고 한 방 때리고 오라.”고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던 유상철 대전 감독은 서울의 안정된 수비와 중원 압박에 고전,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대구FC는 전반 34분 이진호와 마테우스가 합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원정 11연속 무승(4승7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초반 돌풍의 주역 광주는 홈에서 제주에 1-2로 뒤지다 막판 5분 사이에 주앙파울로의 득점과 도움으로 두 골을 뽑아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째 무패행진(2승1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3-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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