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소니오픈 첫날부터 맹타

[PGA] 최경주, 소니오픈 첫날부터 맹타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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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델라에트에 2타 뒤진 공동 2위

한국프로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2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상큼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천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를 친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에 2타 뒤진 최경주는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카일 라이퍼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오른 최경주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 첫 라운드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한 타를 잃은 것이 1라운드에서 나온 유일한 보기였다.

최경주는 후반 들어 1번홀부터 6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가 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린 밖 러프에서 2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5)에서는 23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함으로써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도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장타자로 유명한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84야드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112위에 머물렀으나 퍼트를 26개로 막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 배상문(26·캘러웨이)도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배상문은 5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11번 홀(파3)부터는 3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기는 바람에 보기가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순위는 공동 30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64위, 존허(22)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2·캘러웨이), 투어 2년차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투어 첫 승을 기록한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5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38위까지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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