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31·삼성생명)과 당예서(30·대한항공)가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녀 개인전 단식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주세혁은 지난 1일 경남 거창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기업부 남자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이진권(28·에쓰오일)을 4-0(11-9 12-10 11-5 11-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 4월 출산 후 처음 대회에 출전한 당예서가 김민희(20·한국마사회)를 4-0(11-1 11-2 11-6 11-5)으로 완파했다. 후배 귀화선수 전지희(19·포스코파워)와의 준결승전을 4-2(5-11 13-11 11-8 5-11 11-9)로 승리한 당예서는 여세를 몰아 1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1-10-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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