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오른손 투수 윤희상(26)이 감격스런 프로 무대 첫 승리를 신고했다.
윤희상은 7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5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04년 7월8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등판한 뒤 2천617일 만의 첫 승리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된 윤희상은 지난해까지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3패만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팀의 선발진이 무너진 탓에 6년 만에 ‘땜질 선발’로 나서기도 했지만 전날까지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5.56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은 최고구속 13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완벽히 요리해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만들어냈다.
SK는 넥센을 1-0으로 눌렀다.
SK는 1회 박재상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가고도 이후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윤희상의 호투를 발판삼아 2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부터 이승호(37번)-이재영-정우람-정대현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제 몫을 해주며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던 SK는 이날 패배한 5위 LG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려 4강 굳히기에 나섰다.
윤희상은 “한편으로 얼떨떨하고 한편으로는 기쁘다”면서 “이만수 감독님과 김상진 코치님께 공을 돌리고 싶다. 남은 시즌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갈 길 바쁜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에 이틀 연속 뒷덜미를 잡혀 9년 만의 ‘가을야구’ 꿈에서 다시 한 걸음 멀어졌다.
LG는 중심 타선의 집중력에서 밀려 두산에 2-5로 역전패했다.
LG는 1회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최준석,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이 4회초 김동주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자 이번에는 LG가 4회말 연속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산의 중심타선이 필요한 순간 제 몫을 했다.
7회초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두산은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깊숙이 날아가는 3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1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친 김동주가 상대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살아나가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위 두산은 9월 들어 5연승을 달리는 뒷심을 발휘해 오히려 LG를 1.5경기 차로 위협하는 입장이 됐다.
두산이 5연승을 질주한 것은 지난 7월2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5연승을 노린 한화를 4-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1사 2루에서 채태인이 적시타를 치고, 3회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는 등 중심 타자들이 제때 방망이를 휘둘러 2-0으로 앞선 삼성은 6회에 위기를 맞았다.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린 선발 투수 저마노는 장성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으나 때맞춰 삼성의 ‘철벽 불펜’이 역전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나성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안지만은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지만 이대수의 몸쪽으로 꽉 차는 스트라이크를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난 삼성은 8회말 박석민이 1점 홈런을 뽑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9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17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해 ‘철벽’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남은 경기에서 세이브 1개만 보태면 2007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40세이브 고지에 오른다.
연합뉴스
윤희상은 7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5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04년 7월8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등판한 뒤 2천617일 만의 첫 승리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된 윤희상은 지난해까지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3패만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팀의 선발진이 무너진 탓에 6년 만에 ‘땜질 선발’로 나서기도 했지만 전날까지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5.56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은 최고구속 13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완벽히 요리해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만들어냈다.
SK는 넥센을 1-0으로 눌렀다.
SK는 1회 박재상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가고도 이후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윤희상의 호투를 발판삼아 2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부터 이승호(37번)-이재영-정우람-정대현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제 몫을 해주며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던 SK는 이날 패배한 5위 LG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려 4강 굳히기에 나섰다.
윤희상은 “한편으로 얼떨떨하고 한편으로는 기쁘다”면서 “이만수 감독님과 김상진 코치님께 공을 돌리고 싶다. 남은 시즌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갈 길 바쁜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에 이틀 연속 뒷덜미를 잡혀 9년 만의 ‘가을야구’ 꿈에서 다시 한 걸음 멀어졌다.
LG는 중심 타선의 집중력에서 밀려 두산에 2-5로 역전패했다.
LG는 1회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최준석,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이 4회초 김동주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자 이번에는 LG가 4회말 연속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산의 중심타선이 필요한 순간 제 몫을 했다.
7회초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두산은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깊숙이 날아가는 3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1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친 김동주가 상대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살아나가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위 두산은 9월 들어 5연승을 달리는 뒷심을 발휘해 오히려 LG를 1.5경기 차로 위협하는 입장이 됐다.
두산이 5연승을 질주한 것은 지난 7월2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5연승을 노린 한화를 4-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1사 2루에서 채태인이 적시타를 치고, 3회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는 등 중심 타자들이 제때 방망이를 휘둘러 2-0으로 앞선 삼성은 6회에 위기를 맞았다.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린 선발 투수 저마노는 장성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으나 때맞춰 삼성의 ‘철벽 불펜’이 역전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나성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안지만은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지만 이대수의 몸쪽으로 꽉 차는 스트라이크를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난 삼성은 8회말 박석민이 1점 홈런을 뽑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9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17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해 ‘철벽’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남은 경기에서 세이브 1개만 보태면 2007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40세이브 고지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