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수비수 찾기에 총력

조광래 감독, 수비수 찾기에 총력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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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조광래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수비 자원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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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연합뉴스
조광래 감독
연합뉴스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점 차 영패를 당한 가장 큰 이유가 수비진의 공백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조 감독은 K리그 주말 경기가 펼쳐진 지난 13일 제주를 찾아 제주FC의 홈 경기를 관전하고, 14일에는 성남을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이번 탐색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제주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2)라고 한다.

조 감독은 홍정호에 대해 “공격진에 내주는 패스가 좋았다”며 “체력을 좀더 보강하면 대표팀에서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FC의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가 승부조작 혐의에서 벗어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했다”며 이전보다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14일에는 성남일화의 홈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홍철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한두 경기를 더 보고 나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전 패배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부상으로 빠진 해외파를 대체할 백업 요원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이번 한일전처럼 부상 등의 변수로 빠진 자리가 생길 때에 대비해 국내파 선수를 포지션 별로 갖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해외파가 대표팀의 주축이라는 판단에서다.

조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 서정원 코치가 일본에, 박태하 코치가 유럽에 가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각국 대표팀은 차출할 선수의 소속팀에 경기가 열리기 15일 전까지 소집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내달 2일 레바논전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할 대표선수 명단을 오는 19일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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