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대회 내내 언더파를 지켜낸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올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경남은 26일 강원 횡성군 오스타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1라운드부터 악천후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도 비와 강한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돼 3라운드 경기는 샷건 방식(모든 홀에서 동시에 경기 시작)으로 치러졌다. 날씨가 좋지 않아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밖에 되지 않았고, 컷 통과 기준도 8오버파일 정도였다.
마지막 4라운드가 펼쳐진 이날 강경남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지만 강경남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지켰다. 강경남은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보기를 많이 하지 않도록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최호성(38)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 김대현(23·하이트)은 5위(7오버파 295타)를 차지했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공동 25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일곱 번째 환호프로골퍼 강경남이 26일 강원 횡성군 오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5번홀 버디퍼팅에 성공한 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횡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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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1라운드부터 악천후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도 비와 강한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돼 3라운드 경기는 샷건 방식(모든 홀에서 동시에 경기 시작)으로 치러졌다. 날씨가 좋지 않아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밖에 되지 않았고, 컷 통과 기준도 8오버파일 정도였다.
마지막 4라운드가 펼쳐진 이날 강경남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지만 강경남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지켰다. 강경남은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보기를 많이 하지 않도록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최호성(38)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 김대현(23·하이트)은 5위(7오버파 295타)를 차지했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공동 25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6-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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