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5경기 연속 무안타..김태균도 ‘주춤’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오랜만에 장타로 타점을 올렸다.이승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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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루에서 상대편 선발투수 히라노 마사미츠가 3구째 바깥쪽으로 시속 134㎞로 낮게 던진 포크볼을 때려 우중간을 갈랐다.
지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희생 플라이를 때리고 나서 6경기 만에 올린 타점으로 시즌 5호째다.
모처럼 2루타를 친 이승엽은 대주자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이 때문에 후속 바르딜리스가 홈런을 때렸지만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앞서 두 차례의 타석에서는 히라노를 상대로 2회 무사 1루와 4회 1사 1루에서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143에서 0.159로 조금 높였다.
오릭스는 세이부를 5-3으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5)은 이틀 연속으로 타자 셋을 깔끔하게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자를 각각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지막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임창용은 5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떨어졌다.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전날 2루타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점까지 올린 여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김태균은 구마모토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회와 5회에는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2-3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병살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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