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성근 SK 감독
우려했던 실전 감각이 1회부터 풀린 것 같다. 김광현이 4회까지 막아줘 이길 흐름을 탄 것 같다. 1회 박재상에게 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히트 앤드 런을 건 것이 팀에 활기를 줬다. 4회 말 정근우가 안타와 도루를 성공해 우리에게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과거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김광현을 언제 낼지 고민했었는데,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면서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오늘 ‘올인’한 것이 잘된 것 같다. 시리즈는 볼넷과 실책이다. 이를 신경 쓰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5회에 역전하고 승기를 잡고 싶어 투수교체를 빠르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 내가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처음에 4~5점 생각했는데, 타자들은 정말 잘해 줬다. 오늘 패배는 전적으로 감독의 잘못이다. 조동찬을 일찍 바꾼 건 SK와의 경기에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베테랑 박진만이 낫다고 봤다. 오승환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권혁은 우리 불펜의 유일한 왼손 투수이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2010-10-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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