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상과 눈빛을 나누는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의 얼굴에는 감동이 가득했다.함께 연기한 ‘피겨 전설’ 미셸 콴(30.미국)도 녹슬지 않은 몸놀림으로 후배의 동경에 화답했다.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
25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지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첫날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아이스쇼에 참가한 김연아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미국),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2007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 이름난 스타와 함께 링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가 중심이 된 출연진은 흥겨운 곡 ‘겟 더 파티 스타티드(Get The Party Started)’의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2시간30분 동안 펼쳐질 이날 무대를 예고했다.
☞[화보] 화려한 비상…김연아 새 갈라쇼
샤샤 코헨의 서정적인 무대,‘붐 붐 파우(Boom Boom Pow) 등 강렬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실비아 폰타나의 공연 등이 돌아가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곧이어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김연아가 출연해 지난해 갈라 프로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기했다.
첫날 공연이라 긴장한 듯 초반 트리플 살코 점프를 뛰다가 실수를 하기도 했다.하지만 더블 악셀 점프를 깔끔하게 뛰고 나서 길게 이어진 이너바우어와 역동적인 스핀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콴의 단독 무대가 마련되고 나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링크를 수놓기 시작했다.
김연아와 콴이 처음으로 마련한 듀엣 갈라 연기 ’히어로(Hero)‘였다.두 사람은 지난해 국내 아이스쇼에서도 듀엣 연기를 펼친 적이 있었지만 별도의 갈라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먼저 링크에 나와 마이크를 잡은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이 분을 보면서 피겨의 꿈을 키웠다.내 마음속에 별처럼 빛나는 분을 소개하겠다”고 콴을 링크 가운데로 안내했고 콴은 “김연아는 매우 특별한 스케이터”라고 응답했다.
관객이 일제히 야광봉을 들고 흔든 가운데 두 스타는 눈빛을 교환하며 차례로 매력을 뽐냈다.특히 김연아가 역동적인 스핀 연기를 펼치는 동안 옆에서 콴이 유려한 스파이럴 연기를 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날 공연은 ’내일을 위한 꿈‘을 주제로 마련됐다.출연진이 성공한 과정을 담은 1부가 막을 내리자 출연진의 영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2부가 이어졌다.
역시 2부 막판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영국 출신 일렉트로 팝 듀오 라루의 곡인 ’불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춰 빚어낸 쇼였다.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강한 비트 속에 박력 있는 안무로 시작했다.관객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쳤고 김연아는 더블 악셀 등을 가미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후 긴 휴식기를 가졌지만 연기에서는 크게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난도 높은 동작은 시도하지 않았지만 여러 안무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이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윤하가 가세해서 피날레를 펼쳤다.미국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의 힘있는 발라드 ’드림 온(Dream On)‘에 맞춰 출연진은 부드럽게 링크 위를 누비며 동심원을 그리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
25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지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첫날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김연아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 에서 공연을 마친 뒤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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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아이스쇼에 참가한 김연아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미국),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2007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 이름난 스타와 함께 링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가 중심이 된 출연진은 흥겨운 곡 ‘겟 더 파티 스타티드(Get The Party Started)’의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2시간30분 동안 펼쳐질 이날 무대를 예고했다.
피겨퀸 김연아와 미셸 콴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 에서 환상의 무대를 펼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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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화려한 비상…김연아 새 갈라쇼
샤샤 코헨의 서정적인 무대,‘붐 붐 파우(Boom Boom Pow) 등 강렬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실비아 폰타나의 공연 등이 돌아가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곧이어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김연아가 출연해 지난해 갈라 프로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기했다.
첫날 공연이라 긴장한 듯 초반 트리플 살코 점프를 뛰다가 실수를 하기도 했다.하지만 더블 악셀 점프를 깔끔하게 뛰고 나서 길게 이어진 이너바우어와 역동적인 스핀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콴의 단독 무대가 마련되고 나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링크를 수놓기 시작했다.
김연아와 콴이 처음으로 마련한 듀엣 갈라 연기 ’히어로(Hero)‘였다.두 사람은 지난해 국내 아이스쇼에서도 듀엣 연기를 펼친 적이 있었지만 별도의 갈라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먼저 링크에 나와 마이크를 잡은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이 분을 보면서 피겨의 꿈을 키웠다.내 마음속에 별처럼 빛나는 분을 소개하겠다”고 콴을 링크 가운데로 안내했고 콴은 “김연아는 매우 특별한 스케이터”라고 응답했다.
관객이 일제히 야광봉을 들고 흔든 가운데 두 스타는 눈빛을 교환하며 차례로 매력을 뽐냈다.특히 김연아가 역동적인 스핀 연기를 펼치는 동안 옆에서 콴이 유려한 스파이럴 연기를 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날 공연은 ’내일을 위한 꿈‘을 주제로 마련됐다.출연진이 성공한 과정을 담은 1부가 막을 내리자 출연진의 영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2부가 이어졌다.
역시 2부 막판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영국 출신 일렉트로 팝 듀오 라루의 곡인 ’불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춰 빚어낸 쇼였다.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강한 비트 속에 박력 있는 안무로 시작했다.관객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쳤고 김연아는 더블 악셀 등을 가미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후 긴 휴식기를 가졌지만 연기에서는 크게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난도 높은 동작은 시도하지 않았지만 여러 안무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이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윤하가 가세해서 피날레를 펼쳤다.미국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의 힘있는 발라드 ’드림 온(Dream On)‘에 맞춰 출연진은 부드럽게 링크 위를 누비며 동심원을 그리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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