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키즈’ 김해진 ‘쑥쑥’

‘연아키즈’ 김해진 ‘쑥쑥’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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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 부문 우승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13·과천중)이 트리글라프 트로피대회 노비스 부문(만 13세 이하)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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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선수 연합뉴스
김해진 선수
연합뉴스
김해진은 4일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끝난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39점에 예술점수(PCS) 41.04점을 합친 94.43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49.68점을 합친 총점 144.1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미야하라 사토코(일본·129.15점)를 14.96점 차로 누른 압승이었다.

경험 삼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김해진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들로 짜여진 프리스케이팅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김해진은 지난 1월 제6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초등학생 신분으로 출전, 국가대표 곽민정(17·수리고)을 꺾고 시니어 여자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김해진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를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러츠·플립·루프·살코·토루프)를 실전에서 모두 구사하며 ‘김연아 키즈’의 대표로 나섰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트리글라프 트로피는 노비스와 주니어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권위 있는 대회다. 역대 우승자도 화려하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02년 제패했었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 에반 라이사첵(미국)은 같은 해 주니어부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정상에 선 바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4-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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