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로 전향하면?

김연아, 프로 전향하면?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곧바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1일 “김연아가 동계올림픽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계획이며,시즌을 마무리한 뒤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김연아가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일정을 확인하면서 “올림픽 결과와 무관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밝혀 왔으며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마친 뒤 대회에 나설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IB스포츠는 또 “나중 일에 대해 앞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친 다음부터는 아이스쇼 등 프로 무대에 나설 공산이 크다”라고 전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 김연아는 24살이 된다.때문에 다음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아마추어 무대를 지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김연아에게도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는 시니어 무대에 처음 진출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치른 네 시즌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부상 등 시련을 이겨내고 표현력을 기르며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김연아는 지난해 2월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시리즈,그랑프리 파이널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피겨계의 독보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세계선수권은 여자 신채점제(뉴저지시스템) 도입 이후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을 넘어선 207.71점으로 우승해 김연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됐던 만큼 오는 3월에도 최고의 연기를 펼쳐 2연패를 달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셈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