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이용대·정재성 우승 스매싱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이용대·정재성 우승 스매싱

입력 2010-01-18 00:00
수정 2010-01-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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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中제압 세계선수권 설욕·국제대회 5연속 정상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22·삼성전기)-정재성(28·국군체육부대)이 3년 만에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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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이용대(뒤)-정재성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0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 차이윈-푸하이펑을 꺾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이용대(뒤)-정재성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0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 차이윈-푸하이펑을 꺾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대-정재성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세계랭킹 7위)을 맞아 세트스코어 2-1( 21-11, 14-21, 21-18)로 승리했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의 1-2 패배를 설욕했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홍콩슈퍼시리즈, 중국슈퍼시리즈, 화순코리아챌린지, BWF 슈퍼시리즈 등 최근 국제대회 5개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정재성의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상대를 11점에 묶어 놓고 13점에서 내리 8점을 따내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잦은 범실로 세트를 중국에 내줬다.

3세트에서는 이용대의 눈부신 활약이 빛을 발했다. 팔꿈치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지만, 리시브와 드라이브 대결에서 절묘한 감각을 과시했다. 14-14 동점에서 연속 리시브로 상대를 압박해 16-14로 앞섰고, 16-15에서는 넘어지며 리시브에 성공해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이용대는 18-18에서 드라이브 공격으로 1점을 보탰고 상대 범실로 1점을 추가했다. 매치포인트에서 정재성의 대각선 공격이 성공해 경기가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성지현(19·창덕여고)이 12위의 왕스셴(중국)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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