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부스터샷 필요없다” 발표...부스터샷 개발 발표한 화이자 머쓱

CDC “부스터샷 필요없다” 발표...부스터샷 개발 발표한 화이자 머쓱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7-09 14:33
수정 2021-07-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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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델타변이 대응할 3차 접종 부스터샷 승인요청” 발표
美CDC·FDA “백신2차접종 마쳤다면 부스터샷 필요없다”
부스터샷보다 백신 1,2차 접종이 더 중요 강조

“부스터샷 긴급 사용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부스터샷 긴급 사용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화이자가 백신3차 접종 부스터샷 개발을 발표하자마자 CDC와 FDA는 공동으로 “필요없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는 취지이다.

AP 제공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3차 접종, 일명 부스터 샷을 개발해 곧 접종 승인을 받겠다고 밝히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청(FDA), 국립보건원(NIH)은 공동으로 부스터 샷이 지금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머쓱해지는 상황이 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각)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현재 백신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스터샷 허가를 다음달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차 백신접종을 받고 6개월 뒤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항체수준이 5~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현재 확산되고 있는 델타변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며 긴급사용 승인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화이자가 긴급승인요청 의사를 밝히고 3시간도 안돼 미국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CDC와 FDA, 연구기관인 NIH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라면 현재 상황에서는 굳이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자료를 내놨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중증전환과 사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며 델타변이를 포함해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CDC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부스터샷보다는 1, 2차 백신접종이 더 시급하다”라며 “현재 실험실과 임상시험 데이터, 코호트 데이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스터샷의 과학적 근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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