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경찰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의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후 11시쯤 남씨를 긴급체포해 18일 오전부터 8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이날 저녁 중에 장남이 수감된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면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필로폰을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같은 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사과 기자회견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는 남 지사. 2017.9.19.
연합뉴스
연합뉴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의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후 11시쯤 남씨를 긴급체포해 18일 오전부터 8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이날 저녁 중에 장남이 수감된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면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