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질의응답은 큰 무리 없었으나 방문조사 재차 요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서울신문DB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출석을 거부하는데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방문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회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검사와 수사관을 호텔롯데 집무실로 보내 2시간 30분 가량 신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면담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검찰청 출석이 가능한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수사팀의 여러 질의에 큰 무리 없이 응대했으나 재차 방문 조사를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담당 주치의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올해 1월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고소·고발전 때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때도 방문조사 형태였다.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57)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000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서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관련 계열사에 78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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