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출하… 집단면역 여정 시작됐다

아스트라 출하… 집단면역 여정 시작됐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02-24 22:12
수정 2021-02-2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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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SK공장서 이천 물류센터 도착

15만명분 오늘 전국 1900곳에 배분
내일 오전 9시 요양병원 등 ‘1호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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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위 속 백신 특급배송
경찰 호위 속 백신 특급배송 24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차량이 경찰 사이드카와 순찰차의 선도 아래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명분은 오는 28일까지 5일간 전국 보건소 등으로 배송되며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안동 뉴스1
코로나19 장기화 속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게 해 줄 백신 접종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첫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15만명분(3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부터 5일간 78만 5000명분이 공급된다. 백신은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1900곳으로 배송돼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와 27일부터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방역 당국은 1분기 130만명 접종 등 3분기까지 전 국민 접종을 실시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접종 순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논의되는 ‘백신 여권’ 도입은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이상반응을 보여 국가에 보상을 신청하면 120일 이내에 보상 여부가 결정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1-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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