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가공식품 방사능 검사
연합뉴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일본수산물 안전성과 검역 강화에 대한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2%는 일본산 수산물을 위험하다고 인식했으며, 이중 ‘매우 위험하다’는 응답이 51.4%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응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83.7%)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찬성한다’는 강한 긍정 응답이 70.0%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을 포함한 일본산 먹거리 전체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81.1%가 찬성했다. 역시 ‘매우 찬성한다’는 강한 긍정 응답이 61.6%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총 약 10만4600t으로 5억1872만 달러(한화 약 6214억 2183만원)어치다. 일본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농·임산물, 식품첨가물 수입은 54만9200여t 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