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와 함께 복용 땐 위험… 심각한 신장·간 질환자 피해야”

“항우울제와 함께 복용 땐 위험… 심각한 신장·간 질환자 피해야”

윤연정 기자
입력 2021-12-27 22:24
업데이트 2021-12-28 05: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美, 화이자 팍스로비드 부작용 경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팍스로비드’.  화이자 제공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팍스로비드’.
화이자 제공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항우울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스태틴(혈관 내 콜레스테롤 억제제)이나 혈액 희석제, 일부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우스테키누맙(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항체치료제) 등과 함께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약물들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어서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때 의사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심각한 신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팍스로비드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인체 감염 후 호흡기관 외에도 심장, 뇌 등의 장기들로 퍼져 길면 반년 넘게 체내에 잔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5% 급증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최근 7일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525만 5743명으로 오미크론이 발생하기 전주(11월 17~23일)의 일평균 확진자(55만 8038명)보다 훨씬 많아졌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12-28 3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