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겨드랑이 냄새 덜 나는 유전자 가졌다” (연구)

“한국인, 겨드랑이 냄새 덜 나는 유전자 가졌다” (연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9 15:57
수정 2016-07-09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인이 겨드랑이 냄새가 덜 나는 유전자를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의 브리스톨(Bristol) 대학은 영국인 6495 명을 조사한 결과 ‘ABCC11 유전자(ABC 수송체 유전자)’의 분포가 땀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ABCC11 유전자는 ‘G 대립 유전자’와 ‘A 대립 유전자’로 나뉜다. 그 중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겨드랑이 냄새를 유발하는 아포크린(Apocrine)땀샘의 땀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G유전자를 가질수록 땀 냄새가 많이 나고, A유전자를 가질수록 덜 난다는 말이다. G유전자는 주로 아프리카나 유럽인에게 나타나고 A유전자는 동아시아인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데이(Ian Day)교수는 “단지 2%의 유럽인만이 이 A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동아시아인들은 A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은 G유전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드랑이 냄새가 가장 덜 나는 민족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일본의 한 대학에서는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젖은 귀지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