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70%에 진입했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정경영 교수팀은 1990~2009년 사이에 치료받은 폐암 환자 2100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0%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1990년 5년 생존율 31.9%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병기별로는 1기의 경우 64.8%에서 86.5%로, 2기는 33.8%에서 53.0%로, 3기는 15.1%에서 51.2%로 조사됐다. 4기도 1990년대 초반 0%였던 것이 38.9%로 높아졌다.
정경영 교수는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되는 환자가 많고, 치료 예후가 좋은 여성 환자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정경영 교수는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되는 환자가 많고, 치료 예후가 좋은 여성 환자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1-12-1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