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건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 등 제안
예비선정 15곳 확정…1곳 이의신청 기각
김우승(왼쪽)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개 대학이 낸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발표된 예비지정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은 △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 안동대·경북도립대 △ 연세대 미래캠퍼스 △ 울산대 △ 인제대 △ 전남대 △ 전북대 △ 충북대·한국교통대 △ 포항공대 △ 한동대 △ 한림대 등 15곳이다.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을 합치면 모두 19곳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10월 6일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와 함께 혁신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평가위원회를 꾸려 본지정 평가를 진행하고 10개 안팎의 대학을 최종 선정해 10월 말 발표한다.
신입생 4만 5000명 규모 ‘무전공 모집’ 내걸어
이 가운데 보건, 의료, 예체능, 사범계열을 제외하고 100% 무전공 모집을 내걸었던 신청서는 25건, 첨단융합대학이나 자율전공학부 등 정원 일부 무전공 모집을 제시한 신청서는 23건으로 대학수로 55개교에 이른다. 이는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4만 5000여명 규모로, 전체 글로컬대 예비지정 신청 대학의 23%가 무전공 모집으로 전환할 계획을 구상을 밝힌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신청 시 요청한 모든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개선을 검토하겠다”며 “특히 예비지정 대학이 신청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