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 학생 개학 이후 첫 3000명대

서울 코로나19 확진 학생 개학 이후 첫 3000명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2-04-08 17:44
수정 2022-04-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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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일 6200명대에서 7일 3800명대로 감소세 뚜렷

개학날인 2일 서울 강남구 도곡중 학생들이 선제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개학날인 2일 서울 강남구 도곡중 학생들이 선제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하루 3000명대를 기록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접수한 서울 유·초·중·고교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2명으로 집계됐다. 개학일이었던 지난달 2일 6201명을 기록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주말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4일 8444명에서 5일 5940명, 6일 4800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기준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8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 1019명, 고등학생 800명, 유치원생 15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는 전체 32만 6001명이었다.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3만 468명이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463명 발생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75명, 중학교 113명, 고등학교 101명, 유치원 31명 등 순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1105명이며, 현재 2962명이 치료 중이다.

학생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교육부는 이번 달 말 이후 확진 학생도 중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등 기관 내 자체시험에 대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방역당국·시도 교육청과 재차 협의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확진 학생들이 응시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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