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기관 평가...광주교대, 전주교대 교육대학원 전공신설 제한
2021 교원양성기관 진단평가 결과. 교육대학원(재교육)은 정원 감축, 폐지는 미실시하되, 전공 신설을 제한함. 교육부 제공
이번 진단은 교육부가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2021년 제5주기 평가 4차년도 결과다. 교육대학, 사범대학, 전문대학 등이 설치한 교원양성기관 114개교의 17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진단에 따라 최고 등급인 A(부총리 표창)부터 최하 등급인 E(폐지)까지 5등급으로 나누고, C·D 등급은 2023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을 조정토록 했다.
평가 결과, 전문대학 내 양성기관 33곳이 입학 정원 30%를 감축하는 C등급을 받았다. 고구려대학, 광양보건대학, 전남도립대학, 충청대학, 동강대학, 서라벌대학과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7곳은 D등급을 받아 내년 입학 정원을 50% 감축해야 한다.
교사 재교육 기관인 교육대학원은 6개교가 C등급을 받았다. 광주교대와 전주교대 교육대학원이 D등급을 받았지만, 정원 감축 없이 전공 신설 제한 조치를 당한다. 지난해 진단평가를 받은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11개교를 포함한 나머지 교원양성기관은 모두 최상위 등급인 A, B 등급을 받아 정원을 유지하게 됐다. 최하위인 ‘E’ 등급은 없었다.
다만 교직과정은 2024년부터 정원을 감축토록 하고, 직업계고에서 실기를 지도하는 보조교사를 가리키는 실기교사는 정규 임용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의 전체 교원 양성 정원 감축 규모는 전문대학 유치원 예비교사 1164명, 보건 예비교사 30명의 1194명이다. 제5주기 4년 동안을 집계하면 사범대와 교육과가 138명, 교직과정 1831명, 교육대학원 1290명으로 전체 감축 정원은 4453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 6주기(2022∼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