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진단 필수인데 비번 입력 안 돼
새 학기 새 교과서 받았어요
2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된 17일 대전 동구 성남초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2학기 교과서를 받고 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의 모든 유치권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3분의 2까지 등교 수업이 허용된다.
대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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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학생들이 등교 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스마트폰 자가진단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다. 앱 첫 화면에 비밀번호 네 자리를 입력하려고 버튼을 눌러도 숫자 키보드가 뜨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영문을 모른 채 장시간 접속을 시도해야 했다. 서울 지역의 한 학부모는 “비밀번호 입력이 안 돼 1시간 넘게 붙잡고 있었지만 결국 접속이 안 됐다”고 말했다. 학교들은 뒤늦게 오류를 발견해 학부모에게 공지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18일 개학에 대비해 오늘부터 자가진단 실시를 안내했으나 앱에 들어가지지 않는다는 학부모 문의가 많았다”며 “어쩔 수 없이 2~3시간 후에 재접속하기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1학기 개학 첫날에도 일부 이용자들이 자가진단 앱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21-08-18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