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도 엄격 적용 탓 등교·실습 부족
수도권 中·특성화高 우선 확대 검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열고 올해 2학기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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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열고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개편안 속 학교 밀집도를 현행보다 완화해 학생들의 등교 일수를 늘릴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수도권 중학생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내에 등교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중학교와 특성화고의 등교 확대에 대한 각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의견을 검토해 방역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학기 시작 전 교직원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해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전면 등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 및 학교 현장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중 전면 등교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한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가칭)를 제안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이 겪는 학습 결손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종합 대책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1-05-2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