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가격리자 응시 불가 방침 변경, 전국 1만명 이상 응시 예정
설레는 첫 등교
3일 경북 포항 남구 연일읍 영일고에서 교사들 환영 속에서 1학년 학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등교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하지 못했다. 2020.6.3 연합뉴스
서울과학고를 비롯한 전국 8개 영재고는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지필평가, 3단계 캠프전형의 과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는데 올해는 789명 정원에 총 1만 798명이 지원했다. 보건 당국에 의해 자가 격리 중인 학생은 약 330여명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은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2단계 평가에서 확진자를 비롯한 자가격리자 등은 입학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결정해 현재 중학교 3학년을 포함한 지원자 학부모들의 비난을 샀다.
하지만 이날 교육부는 영재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자가격리 중인 학생의 응시는 허용하기로 했다.
영재학교에 지원하는 학생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오는 14일 시험에 응시하려면 12일까지 미리 신청하고, 관할 보건소 등의 외출허가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