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면접 대비는

외고 면접 대비는

입력 2010-11-30 00:00
수정 201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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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선생님 앞에서 모의 테스트 해보라

특수목적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당락은 결국 2차 면접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외국어고 등 서울 지역 6개 외고는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 내신(160점)과 출결(감점)을 보고,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더해 200점 만점으로 합격자를 선별한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내신 점수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습계획서와 면접에 따라 당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입학사정관은 면접을 통해 서류에 허위 기재된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갈등 상황이나 가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학생의 반응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치관을 설명할 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줄 수 있을 정도로 민첩성을 기르고, 논리정연한 답을 할 수 있도록 침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끼’를 드러낼 수 있도록 장점을 부각시키고, 특정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 주는 것은 기본이다. 평소 신문을 자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면 시사상식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해 보는 방법도 있다. 초·중등 온라인 교육업체 지니어스 입시평가연구소의 박정훈 팀장은 28일 “모의면접을 해 보면 말을 잘하는 것과 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부모님이나 친구들, 선생님들과 사전에 모의면접을 많이 갖고, 이를 통해 면접시 태도와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자세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의면접을 한 뒤에는 ▲인사를 제대로 했는지 ▲자세가 불량하지는 않은지 ▲목소리가 작거나 말 끝을 흐리지 않는지 점검한다. 지원 동기나 장래희망 등을 말할 때에는 진정성을 담는 게 중요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1-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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