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사천서 10대 흉기 난동에 여학생 숨져…가해자 범행동기 침묵

성탄절 사천서 10대 흉기 난동에 여학생 숨져…가해자 범행동기 침묵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12-26 10:29
수정 2024-1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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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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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적도 없는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경남 사천경남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10대 B양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오후 10시 40분쯤 끝내 숨졌다. A군은 B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자해해 경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A군은 26일 자정쯤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A군이 사건 당일 사천으로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A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범행 동기 등은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 경위 등 조사를 이어가고 나서 A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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