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대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4층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퍼져 교수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4층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접수됐다.
이 사고로 해당 실험실 내 교수1명과 학생 5명 등 6명을 포함해 자연대학 건물 내 체류하던 약 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냄새의 원인을 자일렌으로 추정하고 누출 여부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일렌은 방향족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달콤한 냄새가 나며 주로 인쇄, 고무 가죽산업에서 용매로 사용되는 가연성이 있는 무색 액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0여명이 대피한 바 있어 실험실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제주대학교 정문앞 차고지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해 엔진부분 일부가 소실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편 이날 오후5시 45분쯤에는 제주대학교 정문앞 차고지에서 아라1동 버스화재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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