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홍도 인근 대형선망 어선서 홋줄 사고…2명 사상

경남 통영 홍도 인근 대형선망 어선서 홋줄 사고…2명 사상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9-13 16:51
수정 2024-09-13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홋줄 풀지 않고 배 이동...장력 생긴 줄에 맞아

경남 통영 해상에서 장력이 생긴 홋줄(정박용 밧줄)이 선원들을 강타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29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87t급 대형선망 어선 A호가 B호와 연결된 홋줄을 풀지 않고 이동, 튕겨 나간 홋줄에 B호 승선원 2명이 맞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50대 A씨가 숨졌다. 60대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이미지 확대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를 이동하려는 통영해경. 2024.9.13. 통영해경 제공.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를 이동하려는 통영해경. 2024.9.13. 통영해경 제공.


출동한 해경은 사고 직후 의식이 없는 A씨를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끝내 숨졌다.

당시 이들은 조업을 마친 후 A호와 연결된 홋줄을 회수하고자 B호에서 대기하던 중 갑자기 A호에서 튕겨 나온 홋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조업 중 작업을 할 때는 장비사고나 홋줄 절단, 장력이 생긴 홋줄로 말미암은 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때는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해리스 vs 트럼프 승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105분가량 진행된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을 했습니다. 양 측은 서로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토론에서 누가 우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