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다저스의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2024.3.18 연합뉴스
이날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밴쿠버 총영사관 직원이 해당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영어로 쓰인 이 메일의 발송지는 일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척돔에 기존 경비 인력 외에도 추가 인원을 배치했고, 순찰 횟수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