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쪽방촌 건물서 화재… 주민 1명 사망·7명 대피

종로 쪽방촌 건물서 화재… 주민 1명 사망·7명 대피

이하영 기자
입력 2018-01-05 22:32
수정 201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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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대피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종로3가역 인근 2층짜리 쪽방 건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했으나 일찍 대피하지 못한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해당 건물에 있던 8명 가운데 7명은 바로 대피했으나 6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피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건물에서 일찍 대피해 화를 피한 한 쪽방 거주자는 “누군가가 음식을 해 먹으려다 잠들어 불이 났다고 들었다”며 “불 때문에 동네 전기 배선이 군데군데 끊어졌는데 전기가 안 들어오면 주민들이 난방도 못해 큰일”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소유주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당분간 본인 소유 다른 건물에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낮이어서 대처가 됐는데 밤이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니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다”며 “쪽방촌이 많지 않으니 전면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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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18-0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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