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전단지 전화번호에 서울시가 보낸 메시지

성매매 전단지 전화번호에 서울시가 보낸 메시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8-23 14:54
수정 2017-08-23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길거리 흉물’인 성매매 전단을 뿌리 뽑고자 서울시가 대포폰을 먹통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성매매 전단에 있는 전화번호로 3초에 한 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업자와 성매매 수요자가 통화할 수 없도록 만드는 통화불능 유도 프로그램 ‘대포킬러’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포킬러는 프로그램에 성매매 업자의 번호를 입력하면 시청 본관에 설치된 발신 시스템이 업자에게 3초에 한 번씩 지속해서 전화를 거는 원리다. 업자가 번호를 차단해도 프로그램은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사실상 업자는 전화를 통한 영업을 할 수 없다. 전화기에는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일반인들이 통행하는 장소에 부착 또는 배포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민봉사단과 자치구가 매일 성매매 전단을 수거해 연락처 전화번호를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에 보내 입력하면 대포킬러 시스템이 다음 날 새벽까지 ‘전화 폭탄’을 뿌린다. 이는 서울시 민사경이 아이디어를 내 시 총무과가 개발, 이달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성매매 전단에 적힌 전화번호 대부분이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이름을 ‘대포킬러’라고 이름 붙였다.

시는 “그동안 통신3사와 함께 성매매 업자 전화번호를 정지시키는 노력을 해왔지만, 실제로 정지하기까지 5∼7일이 걸렸다”며 “이 기간에 업자들이 번호를 바꿔가며 전단을 뿌리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그러면서 “대포킬러를 이용해 시내 거리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인 성매매 전단을 무력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성매매 업자의 불법적 이익을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3년 8월 통신3사와 ‘성매매 전단 전화번호 이용정지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래 891건의 전화번호를 정지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