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공사중 또 사망사고

잡음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공사중 또 사망사고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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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동 12층 옥상서 배관공사 중 인부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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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배관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황모(38)씨가 8일 오전 숨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오른쪽).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배관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황모(38)씨가 8일 오전 숨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오른쪽).
연합뉴스
롯데물산이 잠실 제2롯데월드의 5월 임시개장을 추진하면서 입점 업체 선정 등을 서두르는 가운데 공사 중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 동 12층 옥상에서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황씨는 냉각수 배관의 압력을 시험하던 중 이음매 부분의 공기압으로 인해 튕겨 나온 배관 뚜껑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12층 옥상에는 황씨 외에도 3명의 작업자가 더 있었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의 이음매 부분에 공기가 차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 부분이 터지면서 철제 배관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 동, 쇼핑몰 동, 엔터테인먼트 동 등으로 조성된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계획이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 공사 중 화재·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지난 2월 16일 자정께 롯데월드타워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초고층 건물의 화재 취약성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10월에는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쇠 파이프가 약 5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배관 캡이 압력에 의해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안전모 착용 등 현장에서의 안전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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