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경찰관·선원 등 8명 부상

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경찰관·선원 등 8명 부상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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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선원들이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극력히 저항해 경찰관 5명과 선원 3명 등 8명이 다쳤다.

30일 오전 6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옥서면 어청도 북서쪽 120㎞ 해상에서 경비함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저항한 중국 200t급 저인망 어선 A호(선원 19명)가 해경에 나포됐다.

A호는 이날 오전 5시께 어청도 북서쪽 109㎞ 해상에서 해경 경비함의 검문에 불응하고 쇠파이프와 소화기, 돌 등의 흉기로 저항하면서 11㎞가량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단속 경찰관 5명과 중국인 선원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군산해경 3010함은 A호를 1시간 40분간 추격해 오전 6시 40분께 나포했다.

조사 결과 A호는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29일 오후 11시께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몰래 들어와 멸치와 삼치 등 10t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호를 군산항으로 압송, 선장 등을 상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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