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30대 절도범 경찰 코앞에서 도주

수갑 찬 30대 절도범 경찰 코앞에서 도주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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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종암경찰서 소속 장위지구대 앞에서 절도범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께 3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3만원을 훔쳐 나오다 집주인과 아들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넘겨받아 순찰차에 뒷좌석에 태워 장위지구대로 이송했다.

A씨는 순찰차가 지구대 앞에 도착하자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주워달라고 말했고, 경찰관이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의 몸을 밀치고 순찰차에서 내려 장위시장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두 팔을 뒤로 돌려 양 손목에 수갑을 채웠지만 A씨가 달아날 당시 왼쪽 손목의 수갑이 풀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2명은 곧바로 A씨의 뒤를 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30대로 보이는 A씨는 170㎝정도 키에 날렵한 몸매를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갑을 푸는 과정에서 흘린 피와 순찰차에 남겨진 지문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라며 “도주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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