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개막 나흘 앞둔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토] 개막 나흘 앞둔 여수세계섬박람회

입력 2026-09-01 15:28
수정 2026-09-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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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개막 앞둔 주행사장 공개, 전시관 8곳 조성
  • 주제섬·미디어아트 기대 속 콘텐츠 빈약 지적
  • 교통 혼잡·동선 문제, 흥행 변수로 부각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4일 앞둔 1일 프레스 데이 행사를 열어 주요 전시·관람 시설을 공개했다.

탁 트인 바다 조망과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등 빛의 향연을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콘텐츠는 양과 질 모두에서 다소 빈약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 조성된 주행사장 서쪽 입구 ‘바다 게이트’를 거쳐 들어서면 피라미드 형태의 ‘주제섬’을 만날 수 있다.

가로·세로 40m, 높이 20m 규모 건축물로 외벽 전체에는 국내외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상시 노출돼 야경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섬과 나무의 상관관계를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가 이머시브(몰입형) 미디어를 뿜어내며 섬의 탄생, 분포, 환경, 즐거움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로 안내했다.

주제섬은 가장 공들여 조성한 랜드마크이자 행사 후에도 철거되지 않는 사후 활용 대상 시설이다.

그러나 전시 구성은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조잡해 보이기까지 한 일부 패널 형태 전시물은 시각을 압도하지도 않을뿐더러 정보가 참신하거나 풍족하지도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주제섬에서 나오면 문화섬을 만날 수 있다.

나루터, 삶의 근원 찾기, 이야기의 원형 잇기 등 구역별로 섬을 주제로 다룬 기둥형 그래픽 패널, 일러스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미래섬에서는 섬과 육지를 잇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실물이 전시돼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은 미래섬을 거쳐 보물섬으로 이동이 필수다.

보물섬에는 놀이 시설, 섬과 바다 등을 소재로 꾸민 포토존, 체험존 등이 설치됐다.

이 밖에 해양생태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모두 8개 전시관이 주행사장에 규모 있게 들어섰지만 섬박람회 기간 내내 평가 과정에서 부실한 전시 콘텐츠에 대한 지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모지구로 진입하는 국도 17호선 4차로와 거북선대교 또는 돌산대교 편도 1차로의 교통 혼잡, 행사장 동선 안내 등 관람객 편의 문제도 흥행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을 고려하면 보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조직위는 교통 분산 대책과 함께 공연 등 행사, 야경과 어우러지는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직위가 목표로 잡은 수익은 120억원, 관람객은 300만명이며 현재 입장권 사전 판매를 포함한 수익은 총 43억 8000만원이다.

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해외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세계한인경제인협회, 해외 호남향우회 등과도 협력해 홍보했다고 전했다.

중등교장협의회와 협의해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고, 기관·기업 직원 연수도 유도할 계획이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개도·금오도, 세계박람회장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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