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지정에 삼성·SK 부지 점검…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급물살

국가산단지정에 삼성·SK 부지 점검…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급물살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6-07-29 20:24
수정 2026-07-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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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9일 광주 군공항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우선 지정
SK하이닉스 경영진·삼성전자 실무진 등 군공항 부지 찾아 조성 여건 점검
민형배 특별시장 “정부·관계기관 결단에 감사…모든 행정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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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광주 군공항 부지 일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광주 군공항 부지 일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광주 군공항 부지 250만평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되고, SK와 삼성 관계자들이 일제히 군공항 부지를 찾아 점검하는 등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 지정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산업통상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토대로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후보지로 지정된 250만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를 고려해 우선 지정한 규모라고 밝히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정주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후보지 추가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공항 이전 부지에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거·교육·문화·교통 기능을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기업·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호남권 국가산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국토부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형배 시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호남권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국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고위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팹 구축 여건을 점검하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협의에 나섰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측 고위관계자 15명은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 군공항과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이번 경영진 방문은 SK하이닉스 실무진이 지난 23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사전 답사한 데 이은 후속 일정이다.

이들은 부지 규모와 팹 배치 가능 구역, 도로·철도 등 교통망, 전력·용수 공급 여건을 살펴본 뒤 오후 2시부터 광주청사를 찾아 민 시장과 팹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일정을 비롯해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 신속한 인허가, 기업 지원 체계와 단계별 투자 일정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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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무진도 지난 25일 광주를 찾아 군공항 부지를 점검한 바 있다.
세줄 요약
  • 광주 군공항 부지, 반도체 산단 후보지 우선 지정
  • SK·삼성 현장 점검, 팹 구축 여건과 기반시설 확인
  • 정부·광주시,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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