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 피하려 ‘긴급 출동차 출퇴근’ 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

차량 2부제 피하려 ‘긴급 출동차 출퇴근’ 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입력 2026-05-21 12:23
수정 2026-05-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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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출동용 전기차 출퇴근 의혹 제기
  • 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과 감찰 착수
  • 대통령 문책 지시와 내부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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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사 전경. 서울신문DB
경찰청사 전경. 서울신문DB


긴급 출동용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21일 권미예 성동경찰서장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조사로 확인되는 비위 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전국 경찰에 차량 2부제 준수와 선거 중립 의무 유지 등 ‘공직기강 확립 재강조’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권 서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지난달부터 자신에게 배정된 지휘관 차량 대신 성동서 관용 전기차로 출퇴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기차는 긴급 출동에 대비해 지정된 초동대응팀 차량이다. 전기차는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중동전쟁발 에너지 위기로 도입된 차량 규제를 피하려 긴급출동 차량을 사적으로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문책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감찰을 통해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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