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씨, 난 어디 가서 살라고…이제 비연예인이다” 푸념

이혁재 “씨, 난 어디 가서 살라고…이제 비연예인이다” 푸념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3-29 15:33
수정 2026-03-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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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혁재 심사위원
발언하는 이혁재 심사위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6 뉴시스


개그맨 이혁재씨가 국민의힘의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발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뒤, 과거 음주폭행 전력과 최근의 내란 옹호성 발언 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난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라이브 방송에서 개그맨 최국씨와 대화하던 중 “난 이제 연예인도 아니고 자연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국민 녹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닌데 ‘폭행 사건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고 그러면 씨, 난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라고 푸념했다.

이씨는 2010년 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된 이씨는 보수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며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민주화운동에 빗대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씨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임명하자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이씨는 지난 26일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자신의 전력을 “한 번의 실수”라고 해명했으며,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씨는 “나도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최씨가 “십수년째 뭐만 하려고 하면 물어뜯는데, 평생 나오지도 말고 활동하지도 말고 살라는 거냐”라고 하자 “그러니까”라며 동조했다.

방송에서 최씨는 이번 논란이 이씨의 보수 성향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형님이 보수 성향이라서 더 크게 번진 것 같다”며 “좌파 연예인이었으면 과연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최씨가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형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윤 어게인’ 정신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씨는 “맞다. 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았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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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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