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기부 역사상 최고액을 약정했던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前 전북대 교수)이 7년에 걸친 기부로 숭고한 약속을 지켰다.
전북대는 지난 25일 김 이사장이 마지막 기탁분인 10억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총 80억원의 기부 약정액을 전액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자들과 대학의 미래를 위해 2019년 첫 기부를 시작했다.
그가 기탁한 기금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영산홀(대공연장) 및 건지아트홀(소공연장)의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리모델링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결실을 맺고 있다. 노후화됐던 공연장 인프라가 현대식으로 탈바꿈하면서,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독어교육과와 독일학과 등 유럽 인문학을 전공하는 제자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도 소중히 쓰이고 있다.
‘영산홀’ 제막식. 전북대 제공
김 이사장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어머니(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제2의 고향인 전북대와 전주를 위해 기부를 이어왔다”며 “현대화된 삼성문화회관의 영산홀과 건지아트홀이 지역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김정옥 이사장님께서 보여주신 80억원이라는 거액의 기부와 그 속에 담긴 깊은 사랑은 우리 대학의 커다란 보물”이라며 “이사장님의 뜻에 따라 리모델링된 삼성문화회관을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삼고, 기탁해주신 기금이 세계적인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김 이사장의 고귀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삼성문화회관 내 주요 공연 공간을 그의 호를 딴 ‘영산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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