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발생 경주 산불 주불 진화
산불 발생 20시간 20분 만에 꺼져
야간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 예정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8일 오후 5시 55분 소방 헬기가 일몰이 지났음에도 전날부터 이어진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주 김형엽 기자
지난 7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발생 약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쯤 발생한 입천리 산불의 주불이 20시간 20여분 만인 8일 오후 6시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 당국은 8일 오전 11시 33분을 기해 입천리 산불 진화 상황과 관련한 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면서 진화 총력전을 펼졌다.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119특수대응단 장비 5대, 인력 25명을 추가 동원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엔 2차 동원령을 통해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가 추가로 투입됐다.
지속적인 진화 작업이 이뤄졌지만 강풍 등 영향으로 불은 오히려 확산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60%였다. 날이 밝으며 진화 헬기 40대, 진화 차량 104대, 진화인력 298명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진화 작업이 이뤄졌지만, 순간최대풍속 초속 21.6m의 강풍을 타고 산불영향구역 번져 오후 12시 기준 진화율은 23%로 급락하기도 했다.
산 능선을 따라 설치된 고압 송전탑도 진화 작업에 큰 제약으로 작용했다. 화선 일부 구간에 송전탑이 설치돼 헬기가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자 공중에서 물을 흩뿌리면서 진화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국은 오후 3시 30분 기준 화선 3.62㎞ 중 3.05㎞에 대한 진화를 완료해 진화율이 85%에 달하자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진화 작업을 펼쳤다. 가용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헬기 45대, 차량 139대, 대원 523명 등이 동원됐다.
주불이 진화되면서 산림 당국은 야간 동안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천리 송전탑이 발화 지점이라는 주민 진술과 관련해 당국은 향후 전후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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