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인정 진술서 제출…美 CES 참석 논란

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인정 진술서 제출…美 CES 참석 논란

반영윤 기자
입력 2026-01-09 15:48
수정 2026-0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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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자녀 만난다며 美 출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서 사진 인증
경찰, 열흘째 “귀국 일정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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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다. 뉴스1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다. 뉴스1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경찰에 자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게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돌려줬다고 하는 강 의원의 해명과 일치한다. 다만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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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엄지를 치켜든 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 MBC 자료화면 캡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엄지를 치켜든 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 MBC 자료화면 캡쳐


한편 경찰은 열흘째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시의원 측 변호인과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이번 주 중 귀국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입국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시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엄지를 치켜든 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거세다. 당초 김 시의원은 주변에 자녀를 만난다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헌금 의혹 중심에 있는 핵심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김 시의원은 텔레그램에서 탈퇴한 뒤 지난 7일 밤 다시 가입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기존 대화 내역을 정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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