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서울,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 4배 더 많아진다

2050년 서울,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 4배 더 많아진다

김임훈 기자
입력 2025-12-22 16:17
수정 2025-1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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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변화 상황지도’ 공개…읍면동 단위 예측
“2100년 전국 대부분 1년에 절반이 여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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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2일 공개한 ‘기후변화 상황지도’ 웹사이트의 모습.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현실적인 탄소감축 시나리오에서 2050년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48.6일로 지금보다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2일 공개한 ‘기후변화 상황지도’ 웹사이트의 모습.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현실적인 탄소감축 시나리오에서 2050년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48.6일로 지금보다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기상청 제공


2050년엔 서울의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일수가 현재보다 4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100년엔 전국 대부분이 1년에 절반 이상이 여름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이 공개한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나라 기후도 이처럼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일반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100년까지의 기온·강수량·바람 등 기후변화의 추세를 국내 시군구의 읍면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2050년 전국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현재 12.1일의 2배가 넘는 28.2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경우 열대야 일수가 48.6일로 4배 이상 많았다.

같은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여름 일수도 122일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중구 동인동 168.6일, 광주 서구 상무1동 167.2일 등으로 여름이 특히 길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이밖에 폭염 및 한파 일수, 호우 일수, 호우 강도 등 극한기후지수와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온도, 표층염분, 해수면고도 등 해양 기후변화 정보도 제공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수립하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아침에는 대부분 그쳐 맑은 날씨가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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