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눈비도 막지 못한다…시민들은 거리로, 단체장은 1인 시위

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눈비도 막지 못한다…시민들은 거리로, 단체장은 1인 시위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12-13 14:18
수정 2024-12-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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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풍패지관 앞에서 전북도민 촛불 대행진이 열렸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풍패지관 앞에서 전북도민 촛불 대행진이 열렸다. 연합뉴스


영하의 맹추위와 눈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4일 오후 4시 전북 전주 풍패지관(객사)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1만 전북도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1만명 이상의 도민이 이곳에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됨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전북도민대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집회 장소에 무대 설치가 시작되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충경로 4가∼다가교 약 700m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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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대회 교통통제 구간.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도민대회 교통통제 구간. 전북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집회가 끝날 때까지 일부 구간을 통제할 방침”이라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므로 운전자들도 사전에 경로를 살펴 정체 구간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은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전주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구속 및 공범자 처벌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시국기도회는 국회의 탄핵안 의결 결과와 상관없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시작되고, 완전한 퇴진(헌재 탄핵 심판)이 확정될 때까지 같은 장소(전주 중앙성당)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계속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 익산, 군산, 부안, 김제, 진안, 정읍, 고창 등 전북지역 시군 단체장들 대부분이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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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와 국정지표 액자를 제거하는 단체장들. 정헌율 익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전춘성 진안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이학수 정읍시장(왼쪽부터). 각 지자체 제공
1인 시위와 국정지표 액자를 제거하는 단체장들. 정헌율 익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전춘성 진안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이학수 정읍시장(왼쪽부터). 각 지자체 제공


12일 오전 정헌율 익산시장이 가장 먼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정 시장은 오전 익산상공회의소 사거리에서 ‘불법 계엄·내란 사태 윤석열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이후 시청 집무실 벽면에 걸려있던 정부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정성주 김제시장도 이날 탄핵 집회에 참여한뒤 1인 시위에 나섰다. 13일 오전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춘성 진안군수 등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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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과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은 시장 집무실에 있던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 철학이 담겨 있는 국정지표 액자를 제거했다. 이 시장은 “현 정부는 국정 운영 목표 중 어느 것 하나 실천하려 노력한 흔적도, 지켜진 것도 없는 무능한 정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법행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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