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사세요!”…특검법 부결에 환호한 보수집회

전광훈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사세요!”…특검법 부결에 환호한 보수집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12-07 21:13
수정 2024-12-07 22: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무대 단상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7 자유통일당 제공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무대 단상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7 자유통일당 제공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7일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한번 사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 보수단체가 오후 1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었다.

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을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보수단체들이 맞불 형식으로 연 집회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동화면세점 등 세종대로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기뻐하는 보수단체
기뻐하는 보수단체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참가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켜내자”, “이재명을 구속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군복을 입은 중장년층 참가자도 곳곳에서 보였다. ‘4·15 부정선거는 사형’이라는 깃발 등도 휘날렸다.

한 참가자는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삽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며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무대에 있던 전광훈 목사가 “김여사 특검법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와!”하고 환호했다.

이미지 확대
세종대로 메운 보수집회
세종대로 메운 보수집회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가 열리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이뤄진 김여사 특검법이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전광훈 목사는 “김건희 여사님이 이겼다”면서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한 번 사세요”라고 외쳤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