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이전·카누슬라럼센터 건립… 울산 ‘카누 도시’로 뜬다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이전·카누슬라럼센터 건립… 울산 ‘카누 도시’로 뜬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9-11 16:29
수정 2024-09-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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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국제카누연맹·아시아카누연맹·대한카누연맹, 11일 울산시청서 ‘카누 스포츠 활성화’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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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1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에 국제 규모의 카누슬라럼선터가 건립되고, 아시아카누연맹 본부도 이전한다.

울산시는 11일 시장실에서 국제카누연맹·아시아카누연맹·대한카누연맹·울산시체육회와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의 세계적 스포츠 선진도시 조성과 K-스포츠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토마스 코니에츠코 국제카누연맹 회장, 김은석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카누연맹은 본부를 울산으로 옮기고, 국제·아시아·대한카누연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국내 대회 개최 및 유치를 지원한다. 또 카누 스포츠 저변 확대와 기술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시체육회는 카누연맹과 협력해 국제·국내대회 유치·개최를 추진한다. 또 시는 국제 규모의 카누슬라럼센터를 울산에 건립하고, 카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선사시대부터 카누와 유사한 배를 이용해 온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적 DNA를 현대 스포츠에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세계 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축제 기획과 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인 카누슬라럼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카누슬라럼 시설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 센터를 통해 국제 수준의 경기를 유치하고,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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